김정은, 연일 군사행보…‘NLL 해도’ 공개, 왜?

2025-10-06 19:3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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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에도 신형 미사일을 공개하며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겠냐" 위협했던 김정은 위원장, 이번엔 북한판 이지스함인 '최현함'을 찾았습니다.

보란 듯 북방한계선, NLL 부근의 해도를 띄웠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김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차에서 내려 대기중이던 차량에 옮겨 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후 김 위원장은 최현함 앞에서 장병들을 사열한 뒤 배에 올랐습니다. 

[조선중앙TV]
"조국의 바다 위에 거연히 떠오른 초강력의 군함은 주체적 무장력의 강화발전의 뚜렷한 증시이며…"

그제 평양에서 개막한 무기 전시회 '국방발전-2025'를 찾아 군사력을 과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진수된 '북한판 이지스함' 최현함을 방문해 강화된 해군력을 강조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함교, 전투통제실, 의료시설 등을 둘러보며 배의 주요 무장과 장비를 점검했습니다. 

특히 전투통제실 등의 모니터에 북방한계선, NLL 부근을 표시한 전자해도가 여러 번 보였는데, 북한이 NLL 해상에서의 함정 공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연안 방어에 치중했던 북한이 이제 구축함을 통해서 연안 이상으로 자신들의 적극적 공세, 방어 이쪽에 더 투여하겠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거든요."

우리 군은 북한의 무기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