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향기 취한 내설악 관문

2025-10-10 13:0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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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인제군에서 가을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5만 명이 다녀가 인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을꽃축제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내설악의 관문 용대 관광지가 거대한 꽃밭으로 변했습니다.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보랏빛 마편초부터, 형형색색의 국화꽃까지 인생 사진 명소가 됩니다.

[김순정 / 경기 과천시]
"너무 행복하고요. 가을 하늘 맑고 너무 높고 꽃이 너무 아름답네요."

가을 햇살을 머금은 해바라기 꽃에 앉은 나비는 향기에 취해 떨어질 줄 모릅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인제 가을꽃 축제입니다.

축구장 12개 면적에 활짝 핀 야생화 50만 주가 관광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합니다.

[김종해 / 강원 원주시]
"작년에도 예뻐서 왔는데 올해 와보니까 국화꽃이 만개한 게 굉장히 경치가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소나무 숲에선 트리 클리이밍과 짚라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상기 / 인제군수]
"설악산 단풍과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어우러진 인제 가을꽃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꽃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립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형새봄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