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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종전 안하면 우크라에 토마호크 지원” 압박
2025-10-13 07:5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종전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2일, 이스라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쟁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토마호크는 굉장히 훌륭한 무기이고 공격력이 막강하다"며 "러시아는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나는 전쟁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는데, 즉각적인 미사일 지원보다는 러시아와의 외교적 대화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토마호크 미사일은 사거리가 약 2500km에 달해 수도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전쟁 격화를 우려해 그간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토마호크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를 지원할 경우 러·미 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