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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석방 협상을 중재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는 연신 "전쟁은 끝났다'고 강조했는데요.

곧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등 중동 종전행보를 이어갑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착륙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은 표정을 지은 채 주먹을 쥐고 계단을 내려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미리 현지에 와 있던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 부부가 웃으며 트럼프를 맞이합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의 '종지부'를 찍기 위한 트럼프의 중동 순방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이후 비공개 일정으로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의 가족을 만났고, 이스라엘 의회도 들러 방명록에 "아름다운 날 새로운 시작"이라고 서명했습니다.

이어 연설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이스라엘로 가는 전용기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전쟁은 끝났습니다, 알겠나요? 몇 세기에 걸친 전쟁으로 사람들은 지쳤습니다. 휴전은 유지될 겁니다."

JD 밴스 부통령도 "미군을 가자에 직접 보내는 일은 없다"며 "미국 대통령이 세계 리더가 해내지 못한 일을 해냈다"며 트럼프를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집트로 이동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세계 2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중동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의 휴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중동 간 트럼프 “전쟁은 끝났다”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