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美와 약속한 3500억불 중 1500억불은 마스가"
"구윤철, 2000억불 관련 트럼프에 명확히 얘기 안해"
"李, 트럼프와 정상회담 때 2000억불 문제 수습 못해"
"현대·기아차, 연말까지 관세가 7조원…자동차 210만대 수익분"
"구윤철 오늘 미국행…美는 우리 인사 만날 뜻 없는 듯"
"美는 우리가 말을 바꾸고, 반미 선동한다고 생각"
"정동영의 '두 국가론'은 헌법 위배"
"정동영 말대로 李도 같은 생각이면 탄핵 사유"
"김현지, 李와 경제·범죄공동체…그 외 알 수 없다"
"1급 공무원은 재산과 신상 공개…김현지 방지법 발의"
"양평공무원, 정권 바뀌고 특검해야"
"장동혁은 우파 지키고, 송언석은 중도표 찾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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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ick>
▷ 노은지 :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국민의힘 기재위 간사를 맡고 계신 박수영 의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박수영 : 네, 오랜만입니다.
▷ 노은지 : 13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이 됐고 기재위에서 하셨던 국감 저도 봤는데 이번 국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시는 내용이 뭐가 있을까요?
▶ 박수영 : 저는 대미 관세 협상 문제, 환율 문제, 물가 문제, 이런 것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관세 협상으로 첫 질의를 시작했었고요.
▷ 노은지 : 그런데 보니까 의원님께서 “관세 협상이 폭망 수준으로 가고 있다. 국감 후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뭔가 명확하게 폭망으로 가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게 있나요?
▶ 박수영 : 그렇죠. 그동안에 사실은 명확히 밝히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세 가지 날짜가 중요해요. 제가 국감에서 밝혀낸 것이지만. 7월 30일, 8월 6일, 8월 25일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7월 30일은 뭐냐? 이 관세 협상 데드라인 하루 전날 구윤철 부총리가 날아가서 트럼프를 만나서 협상을 하고 3500억 불을 약속을 하고 온 것이죠. 그러고 8월 6일 문제인데 8월 6일 미국 측에서 MOU를 보내요.
7월 30일 협상 당시는 원래 우리가 제시했던 건 1500억 불. 그게 마스가예요. 그 마스가라는 사실도 이번 국감에서 처음으로 밝혀졌고요. 플러스 2000억 불을 트럼프가 요구한 셈인데 이 2000억 불의 내용이 문제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구윤철 부총리는 이게 대출 보증으로 대충 때울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트럼프 앞에서 그 이야기를 했냐 했더니 안 했다는 거예요.
▷ 노은지 : 속으로만 생각하고요?
▶ 박수영 : 네, 속으로만 생각한 거지. 그리고 이제 그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한테 전화로 보고를 하고 오케이. 그래서 3500억 불 하고 돌아왔는데 8월 6일 미국 측에서 MOU를 보낸 걸 받아보니까 전부 현찰로 현금으로 내라는 거죠. 그래서 발칵 뒤집어진 거예요. 그래서 8월 25일은 뭐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한 게 8월 25일이에요. 그렇다는 얘기는 8월 6일은 MOU 내용을 알고 있었다. 즉 한미 간 2000억 불에 대한 굉장한 개입이 있다. 의견 일치가 안 되고 있다 하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죠.
▷ 노은지 : 알고 정상회담이 임한 거네요.
▶ 박수영 : 그렇죠. 그렇다면 대통령의 임무는 명확하죠. 그 개입을 메꾸고 어떻게든 합의를 보고 왔어야 하는 것인데 미국까지 날아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점심을 먹고 3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는데 이 문제를 매듭 짓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게 큰 문제고요. 다 아시는 것처럼 돌아온 다음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뭐라고 그랬습니까?
이건 흠 잡을 게 없는 회담이었고 합의문을 작성하지 않을 정도로 잘 된 회담이다. 이렇게 멘트한 거예요. 거짓말인 게 다 밝혀졌지 않았습니까? 8월 6일 MOU, 8월 25일 정상회담에서 그 개입을 메꾸지 못했다는 걸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장만 그렇게 해서 국민들한테 홍보만 하는 이미지메이킹만 하고 국익은 완전히 버려놓은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안타깝다는 얘기죠.
▷ 노은지 : 지금 특히 가장 힘든 게 철강기업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미국에 내야 할 관세가 4000억에 이른다. 의원님이 얘기하시면서 지금 이재명 정부는 협상을 어떻게든 버티기식으로 가고 있는 거잖아요. 이래서 안 된다고 지적을 하셨어요.
▶ 박수영 : 그렇습니다. 이게 자꾸 버티기를 하고 지금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반미, 반미 흐름으로 이걸 어떻게 극복해보겠다. 이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기업들로써는 하루하루가 아주 죽을 맛이거든요. 그거를 제가 숫자로 계산을 해서 부총리한테 보여준 것인데 첫 번째가 철강입니다. 철강은 우리나라 철강 수출 70%를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두 가지 회사에서요.
이 회사가 지금 그대로 수출을 진행한다면 연말까지 물어야 될 관세가 4000억 원이나 됩니다. 이거는 이 두 회사의 한 분기의 전체적인 수익과 똑같은 거라서 완전히 수익의 4분의 1을 관세로 갖다내야 하는 상황이고 더 심한 게 또 있어요, 사실은. 자동차입니다. 현기차. 현대 기아차. 현대 기아차가 지금 차를 팔고 있는데 이거를 대미 수출을 이대로 계속하게 되면 물어야 될 관세가 연말까지 7조 원이라고 예상이 나옵니다, 무려. 7조 원이죠. 자동차 한 대 팔면 얼마 정도 남는지 아십니까, 혹시?
▷ 노은지 : 얼마가 남나요?
▶ 박수영 : 싼 차도 있고 비싼 차도 있는데 평균적으로 한 대를 팔면 현대 기아차가 330만 원이 남습니다, 수익이.
▷ 노은지 : 별로 안 남네요, 생각보다.
▶ 박수영 : 안 남죠. 7조를 하려면 210만 대의 차를 팔아야 하는 겁니다. 곱하기 하면. 그렇죠? 210만 대의 차를 파는데 제가 물어봤어요. 1년이면 210만 대 팔 수 있냐 물었더니 26개월이 걸린다는 거예요. 2년 하고도 2개월이 걸린다는 겁니다.
▷ 노은지 : 26개월이 걸려야 210만 대를 팔 수 있는데.
▶ 박수영 : 210만 대를 팔 수고 그래야 7조 원을 벌 수 있다는 거죠. 그런데 관세는 1년에 7조 원을 내는데 차는 2년 2개월을 팔아야 메꾸어지니까 이게 기업이 안 되는 거잖아요. 완전히 망하라는 소리밖에 안 되는 거죠. 하루가 절박한 게 우리 기업들 입장인데 대통령은 뭐 관세에 대해서 뭘 하는지 지금 보이지도 않고 쓸데없는 얘기만 하고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기업들 입장에서는 정말 죽을 맛이라고 하는 걸 제가 부총리한테 설명을 해줬죠, 데이터로.
▷ 노은지 : 지금 구윤철 장관 같은 경우는 어쨌든 초반에 제대로 논의가 안 되면서 현금 지원을 놓고 이견이 있는 상태고 미국 정부에 3500억 달러를 현금 지불은 감당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협의를 더 해보겠다는 입장이잖아요. 그런데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인 것 같고 실제로 면담 일정이 잡혔다는 얘기는 없는 것 같아요.
▶ 박수영 : 면담 일정이 없죠. 오늘 구윤철 부총리가 미국을 가요. 가는데 간다고 해서 만난다는 일정이 지금 잡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상무장관이든 재무장관이든 우리 정부 측 인사를 별로 만나려는 뜻이 없는 것 같고요. 왜냐하면 말을 바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처음에 가서 3500억 불 약속했고 대통령이 가서 아무런 이의도 제기 안 했고. 그러니까 당연히 내는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또 안 하면서 반미 선동이나 하고 하니까 저쪽 장관들이 우리 장관들 만나려는 의사를 표명하지 아니하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오늘 출장을 갑니다. 가기는 가는데 가서 제대로 되겠나. 이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 노은지 : APEC이 곧 있는데 거기서도 한미정상회담을 기대하는 시선들이 있고 풀려야 할 텐데 그전에 이것들이 다 진행이 돼서 정상 간에 만나야 할 텐데.
▶ 박수영 : 그러게요. 두 가지 방식이 있거든요. 통상은 이제 밑에 장관들 만나서 다 정리하고 그다음에 이제 정상들은 만나면 형식적으로 사인만 하고 이렇게 되는데 밑에 단계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거든요. 트럼프는 성격상 꼭 그런 절차를 밟지 않아요. 그런데 이제 영국 수상을 만났을 때라든지 또는 다른 정상들을 만났을 때 바로 타결을 해버리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타결을 했었어야 하는 것이고 그걸 못한 이유가 사실 뿌리는 더 깊어요. 두 번이나 트럼프와 악수할 기회, 회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둘 다 걷어차버렸거든요.
첫 번째는 G7. 캐나다에서 거기는 하루 늦게 가는 바람에 트럼프가 먼저 떠나서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시간대를 제가 받아서 보니 10시간 정도는 그 조그마한 호텔에 같이 있었어요. 그러면 조금 순발력이나 적극성을 발휘했으면 복도에서라도 만나서 안면이라도 터야 첫 번째 만남이 되는데 10시간을 허비하고 트럼프는 미국으로 돌아가버리고. 두 번째는 나토 정상회담. 네덜란드인데 그거는 트럼프와 회담까지도 잡아놨었는데.
▷ 노은지 : 관련 세션이 있었죠.
▶ 박수영 : 있었죠. 그런데 우리는 불참을 선언하고 안 가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트럼프와 한 번도 얼굴을 안 본 상태에서 갑자기 만나서 협상이 진행되기가 매우 어렵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직무유기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이 중차대한 문제를 버려두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이제 국민들도 이게 조금씩 여파가 오고 있다 보니까 대미 관세 협상이 가장 큰 현안일 것 같은데 어제 국감장에서 보니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해서 새로운 관계 개념을 설정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히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이 아니라고 생각할 걸로 본인은 생각한다. 이런 얘기도 했고 평화적 두 국가론을 계속 고수를 하면서 이게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 박수영 : 그 문제는 정동영 장관이 그전에 더 심한 말도 했어요. 우리 군인들이 실탄 사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얘기까지도 했고 완전히 친북 성향을 지금 완전히 보이고 있는 것이죠.
▷ 노은지 : 개성공단도 다시 재가동하겠다고.
▶ 박수영 : 다시 재가동해야 한다고 그러고 두 국가론이라는 건 이제 우리 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죠. 우리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는데 절반을 국가로 인정해버리면 안 되는 거죠. 우리한테는 이적 단체에 불과한데 그러니까 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얘기를 하고 있고 그거를 대통령께서도 주적이라고 생각 안 하고 2개 국가론을 찬성한다면 정면으로 헌법에 위배되기 때문에 위헌적인 행동이고 발언이 되는 겁니다. 사실은 우리가 힘이 없어서 그렇지, 이거야말로 탄핵 사유입니다. 위헌적인.
▷ 노은지 : 정동영 장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실도 명확하게 여기에 대해서 말을 할 필요가 있겠네요.
▶ 박수영 : 명확하게 안 했죠. 명확하게 안 하고 슬쩍 넘어가는 어물쩡 넘어가는 형태로 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탄핵은 우리가 수가 적어서 못하겠지만 탄핵 사유는 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국민들 여론도 있을 것이니까요. 국감을 앞두고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출석을 할 거냐 말 거냐 이게 상당히 공방이 치열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것 같은데 대통령실에서는 불출석 가닥이 잡힌 것 같아요. 이거는 어떻게 보셨나요?
▶ 박수영 : 여러 번 바꿨죠. 한쪽에서는 또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는 출석할 거라고도 얘기를 했고.
▷ 노은지 : 심지어 100%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 박수영 : 100% 출석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 또 국회에 공을 넘겨서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지 않습니까? 저는 약속대련. 짜고 치는 이런 개념인 것 같아요. 그래서 당연히 김병기 원내대표는 출석할 필요가 없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고 이유도 여러 가지를 댔어요. 아니, 비서실장이 나오면 됐지. 강훈식이 나오는데 왜 총무비서관이 꼭 나와야 되냐고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또 대통령은 그 말이 틀렸다는듯이 바로 1부속실장으로 임명을 했거든요.
인사이동을 시키고 1부속실장은 역대 안 나왔는데 왜 나가느냐. 또 이러고 있고. 말을 계속 바꾸면서 안 나오겠다고 하고 있는 것인데 이런 행위가 사실은 김현지 1부속실장에 대한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지금 잘 아시겠지만 시청자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갖은 의혹이 있지 않습니까? 검증되지 않은. 어느 게 맞는지 알 수 없는. 태어난 곳, 학교, 경력, 이런 것들이 있는데 밝혀진 거라고는 이재명과 경제공동체다. 2000만 원을 받았으니까.
사건 수임한 성공 보수를 김현지한테 주도록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어제 박정훈 의원이 폭로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판결문 2개를 공개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범죄도 같이 저질렀다. 범죄 공동체였다. 이게 어제 밝혀져서 일단 객관적인 자료로 밝혀진 건 경제 공동체와 범죄 공동체 이 2개 빼고 어디서 태어났는지, 학교도 말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라는 말도 있고 이게 도대체 알 수가 없는 겁니다.
▷ 노은지 : 명확히 드러난 것들은.
▶ 박수영 : 그러니까 문제가 있는 것이죠, 고위공무원이.
▷ 노은지 : 의원님께서 인사이동,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이동이 된 이후에 김현지 방지법을 바로 발의를 하셨더라고요. 이거는 어떤 내용이 담긴 건가요?
▶ 박수영 : 제가 공직 출신 아닙니까? 그런데 공직자들은 저도 그랬습니다만 4급 공무원부터는 재산을 등록하도록 돼 있고 1급으로 승진하면 그걸 공개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현지 1급 비서관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재산은 공개를 했어요. 그런데 왜 재산만 공개했을까, 공직자윤리법에서. 생각해 보면 1급 정도 간 사람은 신상은 다 밝혀져 있다고 전제를 한 거예요. 그런데 이상한 케이스가 발생한 겁니다. 그래서 1급이 재산을 공개할 때 신상 정보까지도 전부 공개를 해야만 한다고 하는 게 제가 낸 법안입니다. 물론 민주당이 반대하겠죠. 통과는 안 되겠죠. 그렇지만 당연히 있어야 한다.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라는 걸 제가 강조하기 위해서 법안을 발의한 것입니다.
▷ 노은지 : 어제는 그런 의혹까지 제기가 됐었잖아요. 박정훈 의원의 경기동부연합과의 어떤 연루설도 있었지만 김현지 실장이 이재명 대통령도 연관이 되어 있는 이화영 전 부지사 사건의 변호인에게 전화를 해서 사퇴를 압박했다. 이런 주장까지도 나왔는데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증거인멸까지 시도를 한 인물이 되는 거잖아요.
▶ 박수영 : 증거인멸을 어제 밝혀진 것처럼 박상용 전 검사가 어제 법무부 국감에 증인 출석을 해서 이 이화영 대북송금 사건의 변호인이 여기도 자주 출연하시는 설주완 변호사였는데 갑자기 변호사가 사임을 해서 왜 사임했냐 물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그랬더니 김현지 실장이 전화를 해서 그만뒀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증언을 했고 설주완 변호사도 부인하지 않았어요.
▷ 노은지 : 언론 보도들을 보면 어느 정도 확인을 했죠.
▶ 박수영 : 그러니까 이게 개입한 거죠. 왜냐하면 그 직전에 이화영 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한테 보고했다고 얘기를 증언을 하는 바람에 잘 관리를 못하고 있구나. 그러면 바꿔라. 이렇게 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그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경기지사 그만두고 할 때에 하드를 전부 없애라. 이렇게 지시를 한 게 김현지라고 조명현 7급 비서관이 폭로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사건,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재명 관련 사건이 있을 때마다 증거를 인멸하거나 변호사를 교체하고 하는 이런 것까지 실질적으로 대행하고 있는 것이 김현지 부속실장이 아닌가 하는 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의혹은 계속 커지는 상황이어서 아마 국감 때 불러야 한다는 말도 계속 나올 것 같아요.
▶ 박수영 : 그런데 결국은 안 나오지 않겠나. 이렇게 의혹이 많은 인물은 우리 근대사회에서 참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요즘같이 SNS도 많고 정보가 다 나오잖아요. 노은지 부장이라고 치면 싹 다 나오잖아. 그런데 안 나와요, 이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죠.
▷ 노은지 : 그러게요. 지금 이제 민중기 특검의 조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양평 공무원 사건이 있잖아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살인 특검이라고 하면서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하셨는데 자체적으로 감찰은 한다는 것 같아요. 그걸로 뭔가 제대로 된 진상이 밝혀질 수 있을까요?
▶ 박수영 : 진상은 결국 밝혀지지 않을 것이고요. 정권 바뀌고 제대로 된 특검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고 정희철 면장님 같은 경우는 저도 공직 출신이기 때문에 너무 안타까운 거예요. 평생을 공직만 살아온 사람을 그렇게 압박을 하고 그 떨리는 손으로 쓴 메모 보셨죠? 자필 메모 보면 이건 공직자를 완전히 압박하고 거짓말을 하게 만들고 도장 찍으라고 하고 얼마나 떨렸으면 손까지 떨려서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떨려 있는 상황이거든요.
평생 공직에서 봉직한 사람을 저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건 사실 군사정권 때도 흔치 않은 일이고요. 지금 어느 시절입니까? 저는 늘 얘기하는데 우리나라의 발전 건국, 산업화, 민주화를 해왔는데 건국 해서 공산주의와 싸워서 이기고 민주주의를 구축했고 한미동맹을 만들었고 산업화를 통해서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됐고 민주화를 통해서 절차적인 민주주의는 다 정비가 됐다고 했는데 그 민주화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우리가 이번에 살인 특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 노은지 : 특히 또 유서가 유족에게 뒤늦게 전달이 되는 과정이 있어서 의원님도 그 문제를 지적을 하셨던 것 같고.
▶ 박수영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이렇게까지 유서까지도 나중에 주고 시신도 부검을 했다고 하고 이렇게까지 한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 박수영 : 그러니까 유족들이 반대하는데도 시신을 부검하고 그 유서를 유족들이 보면 자필인지 아닌지 알 거 아닙니까? 필적 감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경찰이 가지고 가서 한동안 돌려주지도 않고 촬영본을 유족한테 전달했다는 것이거든요. 그것도 우리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유서는 가족들, 유족들 건데 왜 경찰이 안 돌려주냐고 여론이 형성이 되니까 그제서야 마지못해 돌려주는 이런 형국이 되고 있는 거죠. 이거는 완전히 인권침해에다 내지는 살인교사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마무리를 할 시간이 되어서 지방선거가 남기는 했습니다만 국감 끝나면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의원님이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이 되셨더라고요.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게 있을까요? 지금 국감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 박수영 : 지금 현재는 국감 때문에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지방선거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서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동쪽 벨트. 강원도, 경기도부터 경상도, 쭉 내려가는 이쪽 벨트는 이겨서 충청도 한두 군에 포함해서 이겨서 사법부로 하여금 재판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압박을 진행해야 하고 이재명이 다수가 아니다. 국민의 뜻은 우리 쪽에 있다. 그러니까 재판도 재개를 하라. 헌법대로 하라. 헌법 84조나 68조 2항에 따른 재판 진행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하라는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고요. 준비는 저희는 세 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선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정치. 그래서 탄탄한 대통령 선거 때 김문수 후보를 찍은 41%의 탄탄한 우파. 이걸 계속 지키는 거. 이게 장동혁 대표가 할 일이고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책을 해야 합니다. 즉 이재명과의 차이가 우리가 8% 졌는데 그 절반을 넘는 5%. 이 표는 중도표거든요.
중도표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정책, 경제를 살리는 정책, 이걸로 승부를 해서 5%를 찾아와야 하고요.
그 밑에 바닥이 되는 것은 지역입니다. 지역에서 정말 좋은 인재를 뽑고 맞춤형 정책을 내놔서 정말 저 당은 믿을만 하다. 저기에 맡겨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이 유권자들이 가질 수 있도록 즉 정치와 정책과 지역이라는 게 뭉쳐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노은지 : 세 가지 요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궁금한 게 국민의힘에서 지방선거 공천할 때 당에 대한 충성도, 당성 평가를 검토를 하고 계시잖아요. 여기에는 어떤 방식으로 검증을 하는 건지. 당 충성도를 검증할 수 있는 건 어떤 요인이 있을까요?
▶ 박수영 : 구체적인 방법까지 완성된 건 아닙니다만 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의 후보자를 뽑는데 우리 당에 대해 충성하지 않고 우리 당의 기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우리 당의 후보로 아무리 유명인사고 아무리 셀럽이라도 뽑을 수 없는 것이죠.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대한민국 공동체를 존중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뽑아본들 우리 현재 국회에서도 그런 일이 조금 있었습니다만 탄핵 때.
보면 우리 당의 기본 가치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표를 전부 민주당에 따라 던지는 의원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지금 장동혁 대표 되고 나서는 사실 봉합이 많이 되고 이번에 특검에 대한 특검법 같은 건 107명 의원이 모두 발의를 한 최근 들어서는 아주 드문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그만큼 이렇게 단합과 원팀이 되는 것. 이것이 앞으로 정국을 이끌어가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고 되찾아오는데 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당에 대한 충성, 당에 대한 기본 가치에 대한 충성 이건 반드시 필요한 평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수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수영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채널A 뉴스>, <정치시그널> 계정도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