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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인 대표와 매도 시기·가격 비슷…민중기 특검 “소임 다 한다”
2025-10-20 19:09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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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을 이끄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미공개 정보 이용해서 주식을 팔아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 특검이 네오세미테크 주식을 전량 내다판 시점과 판매 가격 등이 고교와 대학 동학인 이 회사 전 대표의 것과 유사하다보니 의혹이 더 커지는 건데요.
민 특검은 "위법은 없다"며 퇴진요구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가 네오세미테크 주식 만 2천여 주를 매도한 시점은 2010년 초입니다.
당시 한 주당 판매가격은 만 8백원선.
민 특검의 대학과 고교 동창인 이 회사 오모 전 대표가 주식 전량을 매도한 시기·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다보니 미공개 정보 활용 의혹이 커지는 겁니다.
여기에 오 전 대표가 과거 자기 재판에서 자신이 판 주식은 "투자자 계좌"라고 진술한 걸로 확인되면서, 주요 투자자들이 거래 중지 시점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 특검은 이 때 주식을 전량 매도해 1억 원 넘는 차익을 얻었습니다.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이 커지자 민 특검은 오늘 "개인적 일로 논란이 일게 돼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위법사항은 분명히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다"며 퇴진론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야권은 민 특검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도둑놈이 몽둥이 들고 설치는 것을 넘어서 경찰청장 행세를 하고 있는 꼴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민중기 특검을 특검하라는 것은 상식"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