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정학적 중요성 미국에 강조해야”

2025-10-21 19:55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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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패권 경쟁에 트럼프 관세까지. 불투명해진 세계 정세 속에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체어스 포럼’이 오늘 처음 열렸습니다.

한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니다.

[기자]
미·중 전략 경쟁과 트럼프발 관세로 자유무역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한미 간 안보 협력이 관세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토머스 크리스텐슨 /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프리츠커 석좌]
"안보 부문에서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양국 간 지원과 신뢰도 변화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 한국 기업 총수들과 트럼프 미 대통령 간 골프 회동을 언급하며 한미 간 소통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스캇 스나이더 / 한미경제연구소 소장]
"미국 내 한국 기업인의 목적과 합리성, 그리고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이유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직 통상교섭본부장들은 미중 갈등이 심해질수록 한국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커진다는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전 통상교섭본부장)]
"미 중 각국한테는 한국이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에 틀림이 없어요. 중국과의 관계를 잘 활용하면서 대미 협상도 해야 하고."

[김종훈 / 전 국회의원(전 통상교섭본부장)]
"안보 아젠다에서 미 측이 요구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통상 쪽하고 조금 더 큰 '그랜드 패키지'를 해 볼 생각은 없느냐."

채널A와 동아일보가 주최한 오늘 '체어스 포럼'에는 정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계와 산업계 등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제1회 채널A 체어스 포럼 내용이 우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담론을 만들어내는 데 큰 선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체어스 포럼 연설과 토론은 유튜브에서 전체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래범
영상편집 조아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