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귀국 김용범 “핵심 쟁점서 한미 입장 팽팽 대립”

2025-10-24 07:01   국제

 오늘(24일) 새벽 한미 관세협상 추가 논의를 마치고 미국에서 돌아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출처 : 뉴스1)


하워드 러트닉 美 상무부 장관과 무역협상을 마치고 귀국한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핵심 쟁점에 있어서는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오늘(24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김 실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고, APEC은 코 앞이고 날은 저물고 있는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부분에 이견이 좁혀져 있다.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 두 가지가 끝까지 양국 입장이 팽팽히 대립하는 형국"이라며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아직도 조금 진행 중인 부분들이 있다. 몇 가지 쟁점들이 남아있고 그게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는 상황"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어제(2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APEC 계기 관세 협상 타결 전망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며 장기 협상이 불가피함을 시사했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