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마약 팔면 죽일 것”…베네수엘라에 군사 압박

2025-10-24 19:37 국제

[앵커]
베네수에라 코앞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떴습니다.

베네수엘라가 마약 밀반입을 하고 있다며 군사 압박에 나선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 마약을 들여오면 죽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수엘라와 바다 건너 마주 보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미군 기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미군의 '오스프리'와 헬기 십여대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대표적 반미 국가인 베네수엘라를 연일 압박하고 있는 미군이 사실상 무력시위를 벌인 겁니다.

미군은 현지시각 어제 한국에서 '죽음의 백조'로 알려진 B-1B 전략폭격기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과 항공정보사이트 등에 따르면 두 대의 B-1B는 미 텍사스주 다이이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베네수엘라 방공식별구역 코앞까지 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미국에 마약을 퍼뜨리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저는 우리나라로 마약을 들여오는 사람들을 죽일 겁니다. 우리는 그들을 죽일 겁니다. 그들은 죽게 될 겁니다."

미군은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수차례 마약 운반선을 격침해 최소 37명을 숨지게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맞서 베네수엘라도 전국적인 군 병력 배치를 시작하며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베네수엘라 국방 장관]
"베네수엘라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어떤 시도도 여길 통과하지 못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마약 업자에 대해 지상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남미에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