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부동산 민심 싸늘한데…대통령·민주당 지지율 상승, 왜?

2025-10-24 19:10 정치

[앵커]
오늘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이번 부동산 대책에 대한 민심은 싸늘한데,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왜 그런 건지 남영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10.15 부동산 정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44%로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7%p 많았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은 정반대였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지난주보다 2%p 오른 56%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한 달여 만에 40%대를 회복했습니다.

전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인 서울도 대책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9%로 전체 지자체 중 두번째로 높았지만, 정작 대통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7%p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이 부동산 대책에 대한 불만을 상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묵 /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천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잖아요. 역대급으로 높이 올랐으니까 주식 시장의 상승도 어느 정도 지지층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을 수도 있겠죠."

한국갤럽 관계자는 "집값 상승이 서울엔 중요하지만, 아직 전국적 이슈는 아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0.15 대책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
"수도권의 집값이 소득 대비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데, 만약 이 상태에서 계속 이 문제가 시정 안 되면 일본처럼 언젠가는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되겠죠.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되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은 3~4주 정도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흔들림 없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균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