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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멀다”…다음 주 관세 타결 불투명

2025-10-24 19:03 정치

[앵커]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은 관세 타결 여부죠.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을 다녀온 김용범 정책실장 "아직 입장이 팽팽하다. 갈 길이 멀다"고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관세 후속 협상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한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

APEC 전까지 타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 정책실장]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거 한두 가지가 끝까지 양국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그런 형국인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고 그러면 갈 길이 멀고…"

이재명 대통령도 '데드라인'을 두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위적인 목표 시한을 두고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원자력협정 개정 등 안보 분야 합의 사항도 관세가 타결돼야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미 측은 통상·안보 합의가 모두 이뤄진 뒤 패키지로 발표하는 걸 선호하고 우리 정부는 어느 쪽이든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현금 투자 비중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 측은 연 250억 달러씩 8년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 측은 연 최대 150억 달러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전해집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저희 입장에서는 규모들이 좀 작아져야 되겠다. 미국 쪽은 그거보다는 좀 더 많아야 되는 거 아니냐. 양측이 서로 첨예하게 지금 입장이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음 주 APEC이 데드라인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한효준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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