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I·인구변화 공동대응…문화창조산업 주목”

2025-11-01 11:48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AI(인공지능)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문화창조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AI 이니셔티브'와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각각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경제지도자회의 '리트리트 세션' 개회사에서 "AI와 인구구조 변화라는 공통의 과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법을 함께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PEC 회원들은 인공지능이 가져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역량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막강한 잠재력을 공동 번영의 동력으로 만들려면 인공지능 혁신에 친화적인 사회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 협력을 촉진해서 기업들의 창의성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 문제도 언급하며 "부분적이고 개별적인 대응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 APEC 차원의 공동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와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신성장동력으로서 문화창조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문화가 가진 창의성과 교류의 힘은 경제적 가치를 넘어, 회원 간 이해와 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인공지능, 인구구조 변화, 문화창조산업이라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 아태지역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