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력발전소’, 발파 해체 마무리…반경 300m 접근금지

2025-11-10 19:24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닷새째 구조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당국은 사고가 난 타워 양옆의 다른 타워를 먼저 해체한 뒤 다시 구조 수색에 나설 계획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허준원 기자, 해체 발파 준비작업은 거의 마쳤다고요? 

[기자]
네 붕괴된 보일러 타워 양 옆에 있는 4, 6호기 해체 발파 준비작업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에 반경 300미터까지 발파 안전통제구역이 설정돼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발파에 사용될 폭약은 현장에 도착했고 내일 오전 중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내일 오후 발파가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은 무너진 5호기 양 옆 4, 6호기 추가 붕괴 우려로 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해 구조, 수색이 더딘 상황이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방대원들의 내부수색은 중단됐고 드론과 수색견 위주로 제한적인 구조작업만 이뤄졌습니다.

어제 이후 매몰자를 추가로 발견하거나 구조하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4명이 현장에 매몰된 상태입니다.

발파를 위해 4호기 사전 취약화 작업은 마쳤고 6호기도 대부분 끝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파 해체시점이 확정되면 인근 시민들에게 재난문자 등으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발파 해체가 끝나면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투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구조활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변은민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