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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나오다 차에 치여 사망…운전자 “사람 못 봤다”

2025-11-10 19:33 사회

[앵커]
고속도로 휴게소, 잠시 쉬는 공간이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휴게소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앞에 있던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데요.

차량과 이용객이 뒤섞이는 휴게소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권경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밤,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한 구급차.

휴게소 이용객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구급대원들이 황급히 뛰어갑니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던 60대 여성이 SUV에 치여 숨졌습니다.

[목격자]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더라고요. 나가 보니까 이제 차 서 있고 밑에 쓰러져 있으신 분이 계셔가지고."

SUV 운전자는 "사람을 못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고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인파와 차량이 수시로 뒤엉키는 휴게소에서는 아찔한 상황이 반복됩니다.

사고가 난 휴게소에서도 쓰레기를 버리고 차도를 뛰어 건너는 남성을 발견하고 차량이 멈춰섭니다.

바닥에 횡단보도 표시가 없는데도 이용객들이 수시로 차로를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차들도 제한속도를 안 지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현숙/경기 용인시]
"빨리 화장실 갔다 빨리 와야지 하는 마음에."

[최형석/서울 강서구]
"제한 시속이 30km라고 써 있는데 사실 잘 안 지키시는 분들이 많죠."

이용객의 주의와 함께 휴게소 측의 사고 예방 노력이 시급합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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