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식, 생각보다 많이 시켜 남기게 되는 경우 있으시죠?
특히 외국 여행가면 더 양껏 시키게 되는데요.
도쿄에서는 최근 아까운 음식을 버리지 말자, 음식물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합니다.
그 현장을 세계를 가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일본 도쿄 도심의 한 음식점에서 직장인들이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친 자리를 보니 음식들이 남아 있습니다.
재활용도 어렵다 보니 대부분 버려집니다.
식당 주변엔 음식물을 담은 쓰레기 봉투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카노 오사무 / 중국 음식점 점주]
"음식 재료를 만드는 생산자들과 다 함께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 거니까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음식을 남기면 아쉽고, 아까워요."
이 중식당은 최근 남은 음식을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특수 용기를 손님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국물이나 기름이 새지 않도록 용기 안쪽에 특수 코팅 처리가 됐습니다.
일본 여행을 왔다가 너무 많은 음식을 주문해서 남기게 됐을 때 식당에 이런 표시가 보이면 전용 ‘테이크아웃 용기’를 요청하면 됩니다.
이 캠페인에 동참한 식당만 1054곳에 이릅니다.
도쿄도가 2035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65% 줄이겠다며 최근 벌이는 대대적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나나 / 직장인]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 주문을 (많이) 할 때가 있어요. <어떨 때요?> 배가 고플 때요."
일본 정부는 한 해 음식물 쓰레기가 약 464만 톤으로, 처리 등의 비용으로 연간 4조 엔, 우리 돈 약 38조 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나카미나미 / 직장인]
"밥이 곱빼기로 나온다든지 물론 서비스겠지만 남길 때가 있어요."
‘먹을 만큼만 주문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어 안내문과 한국어 자막 홍보영상도 최근 제작해 외국인 관광객의 캠페인 참여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간편한 음식을 살 수 있는 편의점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해 할인판매를 하는 음식에 눈물을 흘리며 '도와달라'고 적힌 캐릭터를 붙여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편의점 측은 이를 통해 연간 30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형새봄
음식, 생각보다 많이 시켜 남기게 되는 경우 있으시죠?
특히 외국 여행가면 더 양껏 시키게 되는데요.
도쿄에서는 최근 아까운 음식을 버리지 말자, 음식물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합니다.
그 현장을 세계를 가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 일본 도쿄 도심의 한 음식점에서 직장인들이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친 자리를 보니 음식들이 남아 있습니다.
재활용도 어렵다 보니 대부분 버려집니다.
식당 주변엔 음식물을 담은 쓰레기 봉투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카노 오사무 / 중국 음식점 점주]
"음식 재료를 만드는 생산자들과 다 함께 하나의 요리를 만드는 거니까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음식을 남기면 아쉽고, 아까워요."
이 중식당은 최근 남은 음식을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특수 용기를 손님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국물이나 기름이 새지 않도록 용기 안쪽에 특수 코팅 처리가 됐습니다.
일본 여행을 왔다가 너무 많은 음식을 주문해서 남기게 됐을 때 식당에 이런 표시가 보이면 전용 ‘테이크아웃 용기’를 요청하면 됩니다.
이 캠페인에 동참한 식당만 1054곳에 이릅니다.
도쿄도가 2035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65% 줄이겠다며 최근 벌이는 대대적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나나 / 직장인]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 주문을 (많이) 할 때가 있어요. <어떨 때요?> 배가 고플 때요."
일본 정부는 한 해 음식물 쓰레기가 약 464만 톤으로, 처리 등의 비용으로 연간 4조 엔, 우리 돈 약 38조 원이 낭비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나카미나미 / 직장인]
"밥이 곱빼기로 나온다든지 물론 서비스겠지만 남길 때가 있어요."
‘먹을 만큼만 주문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어 안내문과 한국어 자막 홍보영상도 최근 제작해 외국인 관광객의 캠페인 참여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간편한 음식을 살 수 있는 편의점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해 할인판매를 하는 음식에 눈물을 흘리며 '도와달라'고 적힌 캐릭터를 붙여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편의점 측은 이를 통해 연간 300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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