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10.15 부동산 대책 통계 조작 논란 의혹을 키우며, 정부 상대 행정소송 예고했습니다.

15억 고가 아파트나 종부세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데 왜 우리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냐, 당협위원장들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5개 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정부가 10.15 대책 발표 당시 9월 집값 통계를 확보하고도 배제해 엉뚱하게 규제 지역에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지역들입니다.

[윤용근 / 국민의힘 성남 중원구 당협위원장]
"15억 아파트 한 채 없는 성남 중원구가 어떻게 투기과열지구가 될 수 있습니까."

[강성만 / 국민의힘 서울 금천구 당협위원장]
"종부세를 내는 아파트 한 채도 없고요. 공인중개사들은요. 부동산 거래가 하나도 안 된다고 문 닫고 있는 곳이 널려있고요."

규제지역 편입 후 피해가 속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봉준 / 국민의힘 수원 장안구 당협위원장]
"한 예비부부는 수원에서 집 구하기가 어려워서 규제가 덜한 주변 지방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예고한 개혁신당과 함께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회 예결위에서도 무주택자 현실을 모른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국무위원님들 자가 한 채 없는 분들 손 들어보세요. 없죠? 어떻게든 빚 내서 대출 받아서 성 안 사람 되려는 마음 이해 못 합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만약에 소송에서 지면 규제 지역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