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연기 속에서도 다 보인다…‘투시형 카메라’ 실전 투입

2025-11-10 19:40 사회

[앵커]
소방관들, 화재 현장 나가면 뜨거운 불길 못지 않게 시야를 가리는 짙은 연기가 위험한데요.

연기 속에서도 소방관의 눈을 트이게 할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연기로 가득 차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방 내부.

특수 카메라를 가져다 대자 연기의 흐름은 물론 패널에 적힌 숫자와 무늬, 마네킹의 형체까지 뚜렷하게 보입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소방청과 협력해 개발한 '투시형 카메라'로 본 모습입니다.

카메라 렌즈로 받아들인 적외선, 열화상 등 영상 정보를 소프트웨어로 처리해 연기는 최대한 걷어내고 건물 구조나 사람의 형체 등은 극대화 시키는 원리가 적용됐습니다.

[강동구/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
"구조물에 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추출하고 강화시킨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소방 당국은 이 카메라가 연기가 가득찬 화재 현장에서 구조가 필요한 사람을 빠르게 찾는데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12개 소방서에 배치돼 훈련이나 실전 화재 현장에도 투입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더 가볍고 옷에 붙일 수 있는 경량 카메라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