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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차량 4대 들이받고…경찰 폭행

2025-11-10 19:30 사회

[앵커]
만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여성이 몰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사고 차량에서 겨우 구조되고나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했습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방향 지시등을 켠 흰색 SUV가 골목길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주차된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습니다.

주차 차량 위로 SUV가 튕겨 올라가더니 옆으로 넘어집니다.

맞은 편에 주차된 차량과 부딪친 뒤에야 멈춰섭니다.

SUV가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고 전도된 건 오늘 새벽 4시 반쯤.

사고 충격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 부분은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또다른 피해 차량도 사이드미러가 부서졌습니다.

[목격자]
"'삐~' 이런 소리 한 2초 나고 멈춰서 왜 이런 소리가 나지 하고 출근할 때 보니까 (차량) 한 대 뒤집혀 있고 그랬어요."

사고를 낸 SUV 운전자는 40대 여성, 크게 다치지 않고 구조됐지만 만취 상태였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습니다.

구조된 여성 운전자는 현장 조사과정에서 경찰관을 발로 걷어차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걷어찼습니다. 술도 많이 먹었고 또 차도 전도됐고 그러니까 뭐 좋은 입장에서 걷어차지는 않았겠죠."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여성을 입건하고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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