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7시 11분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공원 사거리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 4대, 화물차 1대 등 7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크게 다쳤고 다른 10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신트리공원 교차로에서 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SUV를 1차 추돌하며 벌어졌습니다. 사고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적색 신호에 교차로를 지나며 승용차 3대와 사다리차 1대를 연속으로 측면 추돌 한 뒤 버스정류장에 진입하던 또 다른 버스를 추돌 후 정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버스 운전자는 최초 브레이크 이상을 진술했지만, 주변 CCTV와 버스 타코미터 확인 결과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페달 오조작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면밀히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 버스 운전자는 음주‧약물 검사 모두 음성이었으며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으로 입건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