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산 세일즈 순방…“UAE, 한국 전투기 관심”

2025-11-17 18:58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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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중동과 아프리카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순방이 꽤 깁니다. 

7박 10일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찾는데요. 

오늘 밤, 첫 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에 도착합니다.

지난달 APEC 정상회의 때 비회원국 중 유일하게 초청한 게 아랍에미리트 왕세자였습니다. 

방산 세일즈를 위해 공을 들인 건데요.

중동 최초로 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Ⅱ를 수입한 방산 큰 손 UAE가 한국산 무기에 또 지갑을 열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배웅을 나온 대통령실 참모, 여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눕니다. 

[현장음]
"건강히 다녀오십시오."

이 대통령이 남아공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이집트와 남아공,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7박 10일간의 일정입니다. 

비서구권 제3국가들까지 외교 확장에 나선 겁니다. 

첫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에선 방산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 측이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KF-21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성과를 기대 중"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년 전 아랍에미리트와 4조 원 대 천궁Ⅱ 미사일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나흘 전 특사 자격으로 먼저 현지에 가 있습니다.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 UAE 왕세자 (지난달 31일)]
"앞으로 11월에 대통령님을 UAE에서 뵙기를 기대하면서 취임 후에 처음 방문하시는 것인 만큼 UAE에서 각별하게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아랍에미리트 현지로 가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배시열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