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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전 남친 휴대전화 뺏어줘”…중고생에 ‘강도 사주’한 30대 여성
2025-11-17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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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앳돼 보이는 10대 청소년들, 흉기를 들고 20대 남성 집에 침입했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가져오면 돈을 주겠다는 30대 여성의 제안을 받고 이런 일을 저지른 건데요.
김세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늦은 밤 골목길에 경광등을 켠 경찰차가 출동하더니, 경찰관이 어딘가로 뛰어갑니다.
잠시 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수갑을 찬 채 경찰에 붙들려 연행됩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20대 남성 집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빼앗은 10대 4명이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목격자]
"그 집 쪽에 경찰차 한 4대 정도가 있어가지고…."
10대 일당은 흉기도 가지고 들어갔는데, 이들에게 폭행 당한 20대 남성은 얼굴과 목에 찰과상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10대들은 자신들에게 휴대전화기를 뺏어오라고 시킨 사람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사 결과 30대 여성이 SNS에서 10대 일당에게 남성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오라며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여성은 남성과 교제 할 때 촬영한 사생활 영상이 유포될까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주장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오늘 새벽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10대들과 30대 여성을 각각 특수강도와 특수강도 교사 혐의로 입건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장규영
영상편집: 구혜정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