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체감 영하 4도…내일 전국 영하권

2025-11-17 19:3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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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겨울이 된 듯 추웠죠.

내일은 더 추워진다 합니다.

전국이 영하권이라는데요.

당장 퇴근길부터 걱정인데, 서울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현용 기자, 바람이 매서워 보입니다. 

지금 체감온도 영하 4도라고요?

[기자]
많이 껴입고 나왔는데 오늘 아침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춥습니다. 

이곳 명동의 현재 기온은 0도입니다.

하지만 빌딩 사이로 초속 4미터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영하 4도까지 뚝 떨어져 있습니다.

버스 기다리며 길게 줄 선 퇴근길 시민들은 옷 틈새로 파고드는 찬바람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김예빈 / 경기 용인시]
"지금 너무 많이 추워서 힘들긴 해요. 여기는 만석이 잘 되서 만석 되면 차가 그냥 지나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이 길어지기도 해요."

[남정우 / 경기 성남시]
"너무 추워서 이렇게 (입고) 온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서울 아침 최저 -3도, 체감온도는 -7도까지 떨어집니다. 

한 낮 기온도 6도, 체감 3도에 머물며 온종일 쌀쌀하겠습니다.

특히 철원 -8도를 비롯해 파주, 제천 -7도 등 중부를 중심으로 매서운 강추위가 찾아오겠고, 경주 -1도, 대구·울산 0도, 부산 2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들겠습니다.

호남과 충남 서해안과 내륙에는 새벽부터 1cm 안팎의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최창규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