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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에 군사회담 제안…“MDL 기준 재설정”
2025-11-17 19:3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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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에 공식 군사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군사분계선을 표시하는 팻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북한군 침범이 자주 발생하니 이걸 정비하자는 건데요.
성사된다면 7년 만에 첫 남북 공식 군사회담이 열리는 건데, 북한이 호응할지가 관건입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오늘 북한에 제안한 '군사 회담'의 주제는 군사분계선 MDL 기준선을 재설정하자는 겁니다.
MDL을 표시한 팻말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MDL의 기준이 불분명해졌고, 북한군이 지뢰 매설 등 국경화 작업 도중 MDL을 자주 침범해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홍철 / 국방부 정책실장]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회담을)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합니다."
1953년 정전협정 당시 남북간의 MDL을 표시하기 위한 군사표식물이 1200여 개가 설치됐지만 현재는 대다수가 유실돼 200여 개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유엔사령부를 통해 북측에 수차례 알렸지만 응답이 없어 담화를 통해 공식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군사회담은 9·19 남북 군사합의 후속 조치를 논의한 2018년 10월 이후 열린 적이 없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도 대북 확성기와 대북심리전 방송 중단 등에 이은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 제스처'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조성빈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