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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또 뚫렸다…모나리자 근처에 조립 액자
2025-11-17 19: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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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강도들에 맥없이 뚫린 파리 루브르 박물관, 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온라인 방송인들이 모나리자 작품 옆에 자신들 그림을 몰래 걸고 유유히 빠져나간 건데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손에 종이봉투를 들고 조심조심 주변을 살핍니다.
박물관 벽에 그림을 붙이더니 웃으며 '인증샷'을 찍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성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임무를 완수한 남성은 유유히 박물관을 빠져나갑니다.
벨기에 출신 남성 2명이 현지시각 14일 SNS에 공개한 영상으로,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 모나리자가 전시된 공간 근처에 자신들의 작품을 벽에 붙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들은 조립식 액자를 분해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박물관 안에서 다시 조립한 겁니다.
[벨기에 온라인 방송인]
"레고로 고정할 수 있는 액자도 만들었습니다. 그림은 이렇게 말아서 들고 갈 것입니다."
현지 매체들은 "루브르 박물관이 또 다시 허를 찔렸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1500억 원 규모의 프랑스 왕실 보석을 도난 당한 뒤에도 온라인 방송인들의 조롱 섞인 장난조차 막지 못했다는 겁니다.
당시 도난당한 보석 8점 중 현재까지 회수된 보석은 단 한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