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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오래 끌지 않겠다” vs 野 “폰 제출은 국가폭력”
2025-11-18 19:0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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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리실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내란 조사 TF'
김민석 총리가 "오래 끌지도 전선을 확대하지도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실시한 '적폐청산 TF'처럼은 안 하겠다 기류인데요.
야권은 공무원 휴대전화 조사가 바로 "국가 폭력"이라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최근 공직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내란 조사 TF'를 신속하게 끝내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각종 조사는 헌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범위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신속히 진행되고 마무리될 것입니다."
TF 운영 목적이 처벌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최근 총리실 내부 회의에서도 "TF를 오래 끌 필요도, 전선을 확대할 생각도 없다"고 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은 대상이 너무 광범위했고 또 장기화되면서 공직 사회가 위축됐다"며 "반면교사로 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야당은 공무원 휴대전화 제출을 문제삼으며 '신종 입틀막'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서지영 / 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부부와 대통령 측근들은 이렇게 휴대폰 관리를 철저히 해왔습니다. 75만 명 공무원 여러분, 대통령의 노하우를 잘 따라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헌법참칭 국가망신TF라 생각합니다. 휴대폰 제출을 유도해 협조하지 않으면 직위해제 혹은 수사 의뢰하겠다. 저는 국가 폭력이라 생각합니다."
대통령실은 휴대전화를 자발적으로 낼 경우에만 조사가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한 달, 보름 정도면 관련된 거 제보받고 조사하고 끝일 거고요. 전체 공직자가 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각 부처는 21일까지 TF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최동훈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