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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족대지 않으면” “공손할 테니”…박범계 vs 한동훈 토론 성사?
2025-11-18 19:1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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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전 대표, 법무장관 출신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는데요.
두 사람은 토론을 놓고 하루종일 설전을 벌였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토론 제안을 받은 전직 법무부 장관들.
이 중 한 명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토론의 조건을 제시합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판결문의 내용에 대해서 조목조목 제 질문에 답을 하면 오늘 얘기도 하겠습니다. 얘기할 수도 있는 거죠. 깐족거리는 태도를 좀 바꿨으면 ….
한 전 대표가 곧바로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역시 박범계 전 장관은 다른 세 분(정성호, 추미애, 조국)과 다르다"며 "뭐든지 다 공손하게 답할테니 공손하게 할테니 바로 시간과 장소를 잡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두 사람의 토론 설전은 이어졌습니다.
박 의원은 "태도를 얘기했더니 공손하라고 했다. 한계를 못 벗어난다"는 글을 SNS에 올렸고, 한 전 대표는 해당 글 밑에 "토론 하겠다는 말인가요, 안 하겠다는 말인가요"라는 댓글로 맞받아쳤습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검찰의 항소 포기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검찰과 내통설도 주장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SNS) 시간도 앞뒤를 따져보면 결국은 '내통하고 있었다'라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예요. 검찰주의자들의 수장이었고 힘을 이용해 가지고"
한 전 대표는 오늘도 조국 전 대표를 향해 "토론 무서워 도망갔다"며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