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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남욱, 70억만 현금 투입…대출 빼도 2백 억 차익
2025-11-19 19:0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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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장동 업자가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수익을 얻을 즈음 법인을 세워 땅을 사들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300억 주고 사들였는데, 저희 취재 결과 당시 본인 현금은 70억 만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은 대출로 마련했던 건데, 지금 500억 원에 내놨으니 대출 원금과 이자를 빼도, 큰 차익이 예상됩니다.
김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가 세운 법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주차장 부지.
최근 500억 원에 매물로 나와있는데 법인이 300억 원을 주고 2021년 사들였습니다.
2021년은 2019년부터 시작된 대장동 개발 이익 배당이 끝난 해였습니다.
땅 매입에 실제로 들어간 법인 돈은 현금 약 70억 원.
이 주차장 부지의 담보신탁 계약서에는 지역농협 7곳에서 총 230억 원을 대출해 준 기록이 확인됩니다.
[권대중 /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매수자가 300억짜리를 230억 원을 대출을 받고 나머지 70억에 대해서는 자기가 현금으로 지불했다고 보면 됩니다."
호가대로 500억 원에 팔린다면, 대출 원금 230억 원과 법인이 투입한 70억 원을 제하고도 200억 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땅이 팔리면 수익금은 신탁사를 통해 받아가야 하는데, 검찰은 지금까지 수익 신탁권도 추징 보전해 처분을 막아놨습니다.
한편 남 변호사 법인은 약 48억 원의 대출 연체금과 약 8억 원의 세금 체납분에 대한 정산 압박을 받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강철규
영상편집 : 박형기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