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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떠날 때에도 전투기 다섯 대를 영공에 띄워 전용기를 호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강과 나일강의 기적이 공통점이라며 이집트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집트 의장대가 레드 카펫을 따라 양옆에 도열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아이보리색 넥타이와 투피스를 맞춰 입고 공군 1호기에서 내립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국빈 방문했던 아랍에미리트는 이 대통령이 떠날 때에도 전투기 다섯 대를 영공에 띄워 전용기를 호위했습니다.

[현장음]
"현재 전투기 5대가 최근접 호위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11년째 집권하고 있는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 매체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이 나일 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영원한 여정에 함께하겠다"는 기고문을 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카이로 대학에서 연설을 합니다.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 구상을 설명하고 이집트의 지지를 당부할 전망입니다.

카이로에서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이 대통령, 이집트 도착…“나일강 기적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