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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18명 고발에 “뒷감당 알아서 해”…김병기 발끈

2025-11-20 19:06 정치

[앵커]
민주당 법사위원들, 제 항소 포기에 반대한 검사장 18명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지요. 

그런데 김병기 원내대표 이들을 향해 "뒷감당은 알아서 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원내 지도부는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강성 행보를 이어가는 법사위원들을 자기 정치라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기 원내대표가 민주당 법사위원들을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이 어제 검사장 전원을 고발한 게 시발점이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국회 법사위는 오늘 18명의 검사장을 경찰에 고발합니다."

당 지도부는 사전에 회견 사실을 몰랐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협의는 없었다. 뒷감당은 법사위가 알아서 해야 할 것" 이라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원내지도부와 사전 논의는 없었고요. 그 이후에도 지금까지 관련 논의는 아직 진행이 안 된 상태…"

대통령 순방 성과 부각을 위해 정쟁을 자제해 왔는데, 예민한 이슈를 조율 없이 던진데 불만이 큽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조희대 청문회 건에 이어 벌써 2번째 지도부 상의 없는 법사위의 단독행동"이라 했고, 또 다른 관계자도 "개혁은 본인들만 하냐"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지지자에게 보낸 문자도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법사위원들을 강경한 의견을 빙자해 자기 정치하려 하는 이들로 표현했습니다.

법사위원들은 독자적인 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한 의정활동입니다. 상임위 활동입니다."

한 법사위 관계자는 "검찰의 선택적 항명에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는 데 반대하는 사람이 없지 않나"고 항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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