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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 코스피 4000 회복

2025-11-20 19:47 경제

[앵커]
AI 거품론이 시장을 흔들면서 전세계 투자자들 시선은 이번 엔비디아 실적에 쏠렸었는데요.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상 최고의 깜짝 실적에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가 현지시각 어제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 3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2% 늘어나며 사상 최대인 570억 1000만 달러, 우리 돈 83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성장세가 이어져 4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650억 달러에 달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실적을 낸 것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가 계속되면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블랙웰 판매가 폭발적이고 클라우드 GPU는 다 팔렸다"면서 "인공지능이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훈풍에 글로벌 증시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코스피는 4004.85로 마감하며 3일 만에 4천 선을 되찾았습니다. 

삼성전자는 4.25% SK하이닉스가 1.6% 각각 뛰며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간밤 미국 3대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고 일본과 대만 증시도 2~3%대 강세로 마쳤습니다.

[이영곤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
"AI 산업의 성장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거기서 이익까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게 확인이 되고 있고요."

일각에선 AI 수익이 인프라 투자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번 실적만으로 거품론을 완전히 잠재우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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