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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카메라]무단횡단에 노상방뇨…외국인 무법천지 된 제주

2025-11-20 19:34 사회

[앵커]
제주도에 가보면 외국인 관광객들, 체류자들 많죠.

그만큼 외국인 범죄도 많아지면서 전국 최초로 경찰 외사기동순찰팀이 생겼습니다.

이들과 3박 4일동안 동행해봤는데요.

무법천지에 안하무인들 많습니다.

현장카메라 정경은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시작된 추격전입니다.

불법체류자가 경찰을 따돌리려고 130m 가량 도주하다 인근 공원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관]
"왜 도망갔어. 한국말 할 줄 알아요? 숨 좀 고르고 천천히 천천히."

[경찰관]
"선생님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합니다.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변명을 할 수 있고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인]
"잡는 게 오히려 위법이 될 수 있는 거 아닌가…"

경찰관이 가게로 들어갑니다.

[경찰관]
"저희 잠깐 신원확인 좀 할까요. 잠깐 밖으로 나오실래요?"

경찰차를 보고 숨는 게 수상해 불심검문에 나선 겁니다.

[경찰관]
"어디로 갔어? 없어 없어."

가게에서 붙잡힌 다른 중국인도 체류 기간 확인이 안 됩니다.

[경찰관]
"어떻게 들어왔어요? 정식적인 절차로 안 온 거 같은데."

비자 만료 기간이 4개월 지난 불법체류자였습니다.

지난 5월엔 경찰을 보고 도망가던 불법체류자 2명과 고용주가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무지개 해안도로에서는 경찰이 무단횡단자를 발견하고 질주합니다.

여권을 달라고 하자 영상을 찍어도 되는지 묻습니다.

[중국인]
"당신들 영상 찍어도 돼요?"

이 상황을 모두 찍고는 엄지를 들어 보입니다.

경찰관이 준 계도장은 바로 구겨버리고, 20초도 지나지 않아 또 무단횡단을 합니다. 

술에 취한 상태입니다.

[중국인]
"오 미안해 미안해."

이번에는 계도 없이 단속입니다.

하지만 전자담배를 피고 취재진에게는 손으로 브이자를 그려 보이는 등 장난을 칩니다. 

단속 중인 경찰관에게 욕설을 퍼붓기도 합니다.

[중국인]
"XXX"

밤이 되면 이 거리는 난장판이 됩니다.

무단횡단한 두 여성을 잡으러 달립니다.

[경찰]
"Hey!"

경고만 받게 해달라고 기자에게 사정합니다.

[중국인]
"경고만 받으면 안 될까요? 당신이 경찰에게 물어봐 줄 수 있어요?"

결국 과태료 영수증을 받았는데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습니다.

[중국인]
"사진 찍어도 되나요?"
 
단속하는 와중에 옆에서 또 적발됩니다.

[말레이시아인]
"한국인이 길 건너는 거 보고 따라 건넌 거예요."

[인근 주민]
"그분들은 뭐 그게(무단횡단) 그냥 관념이에요. 관념. 여기가 그전부터 중국인들이 자기네끼리 사건사고가 많아."

취재진이 10분 동안 포착한 무단횡단자만 13명입니다.

보험을 들지 않고 차를 몰던 외국인도 단속 대상입니다.

[현장음]
"29XX. 잡아 잡아."

[중국인]
"오늘은 우리 아들이 병원 오느라고. 병원 때문에 왔다고. 갑자기 아파서."

[경찰]
"보험에 가입 안 하고 운행하고 다니시면 자체가 위법이…"

지난달 말 기준 무단횡단이나 쓰레기 투기 노상방뇨 등으로 외국인이 단속된 건수는 7천 건에 달합니다.

지난 한해의 2.5배 수준입니다.

현장카메라 정경은입니다.

PD : 엄태원 안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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