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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정청래 룰’ 86% 찬성

2025-11-20 19:09 정치

[앵커]
앞으로 당 지도부나 후보를 선출할 때 권리당원의 영향력이 커지는 내용의 이른바 '정청래 룰' 오늘 전당원 투표, 결과가 방금 전 나왔는데요.

86% 압도적인 찬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연주 기자입니다.

[기자]
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 여부를 묻는 민주당의 전 당원 의견 조사, 투표 마감 결과 권리당원 86.8%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당 대표,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현행 20대 1 이하에서 1대 1로 바꾸는 게 핵심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주도한 당 개혁안입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7일)]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합니다."

친명 내부에선 지난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당원 지지로 당선됐던 정 대표의 차기 대표 선거 사전 포석이라는 의심 기류도 있습니다.

당내에선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정청래 대표와 친명 김민석 총리의 대결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정청래 체재가 더 공고해질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정책 방향이나 당 기조가 강성층 목소리에 휘둘리는데, 더 강해지는 거 아닐지 우려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친명계도 당원 주권에는 찬성하고 있어 이른바 '정청래룰'은 무난히 최고위, 중앙위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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