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보름 만에 또 사고…6명 중경상

2025-11-20 19:4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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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청소 작업자 6명이 가스를 흡입해 이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화학물질 유출 사고로 인명피해가 난지 보름 만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사고가 난건 오후 1시 반쯤. 

슬러지 청소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을 구조하던 소방대 방재팀 직원 3명도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유독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
"정확히 무슨 가스인지는 모르겠어요. 작업장 슬러지 속에 있던 유독가스 같아요."

심정지 상태 3명 중 1명은 호흡을 되찾았지만, 2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입니다. 

다른 3명은 생명에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과 포스코 측은 목격자 진술과 합동 감식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포항제철소에선 보름 전인 지난 5일에도 배관 파손으로 화학물질이 누출되면서 50대 작업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태우(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조아라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