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우크라와 만나…우·러 수용 가능한 평화 계획 논의”

2025-11-21 10:13   국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출처=AP/뉴시스)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가 지난주 우크라이나 측과 만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평화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어제 브리핑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몇몇 우크라이나 측 인사와 지난 주에 만나 바로 이 계획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을 종식시키는 방법에 대해 양측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러시아 측과 비밀리에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구상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해당 구상은 △우크라이나 평화체제 △안전보장 △유럽의 안보 △미국과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간의 미래 관계 구상 등 4개 범주의 총 2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편, 내일부터 이틀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 래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이 백인을 역차별하고 반이스라엘 정책을 편다고 비난하며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G20 정상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