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1일 대만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후지뉴스 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대만 유사시' 발언을 철회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사태가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하는지는 실제로 발생한 사태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실태에 따라 정부가 모든 정보를 종합해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평화안전법제가 제정되던 당시 아베 총리 시절부터 정부가 반복적으로 설명해 온 것이며 나도 같은 답변을 거듭 말하고 있다"며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앞서 지난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발언한 후 일본과 중국의 관계는 악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