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찾아주는 ‘AI 주차장’…똑똑해지는 아파트

2025-11-21 19:4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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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으로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이번엔 AI 아파트입니다.

출입구와 가까운 주차 자리를 알아서 찾아주고, 방안 조도나 습도도 숙면 취할 수 있게 알아서 조절해 줍니다.

오은선 기자가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오는 26일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의 한 신축아파트입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추천 주차구역이 표시되고, 경로 안내판을 따라가면 우리 집 출입구와 가까운 빈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국내 건설사가 개발한 이 AI 주차 서비스는 입주민이 평소 선호하는 주차 위치를 학습해 가장 적합한 위치를 자동으로 추천합니다.

거실에 있는 월패드를 통해 출차를 신청해 보겠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호출되고 주차표시등 색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아까 선택했던 표시등 색으로 내 주차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치 숲 속에 있는듯한 이 아파트 단지 조경시설은 AI가 직접 설계했습니다. 

아이디어 제안부터 이미지 생성·시각화까지 생성형 AI가 활용됩니다.

개인별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방안의 조도나 습도를 설정해주는 서비스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건설업계가 아파트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는 이유는 브랜드 차별화 때문입니다.

[김명석 /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부사장]
"입주민 편의가 가장 중점이고요. 저희가 차별화된 가치로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 중입니다."

시니어 헬스케어부터 보안까지, 건설업계는 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김기범
영상편집:장세례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