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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윤 전 대통령에 “피고인”

2025-11-21 19:09 사회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어제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오늘은 특검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그 장면, 이기상 기자와 함께 보시겠습니다.

[기자]
피고인석과 증인석에서 마주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기회를 얻어 체포 명단을 불러줬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어제)]
"여인형이는 위치추적을 도와달라고 해 근데 그거는 안 되는 일이야 근본적으로"

거친 말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어제)]
"이 자식 이거 도대체 방첩사령관이라는 놈이 수사의 시옷자도 모르고 이놈이 아무리 뭐 야전통이라고 해도 어떻게 이런 놈이 방첩사령관을 하느냐 이런 생각 들었죠?"

홍 전 차장도 지지 않고 맞섭니다.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어제)]
"그러면 여인형 사령관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14명의 정치인이나 이런 사람들을 체포하려고 시도한 겁니까?"

윤 전 대통령을 '피고인'이라고 하며, 언성을 높이기도 합니다.

[홍장원 / 전 국가정보원 1차장(어제)]
"피고인,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시는 건 아니죠? 여인형 사령관이 왜 그런 요청을 한 겁니까?"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선, 특검이 공개한 CCTV 영상이, 오히려 비상계엄 국무회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국무회의 CCTV 영상이요, 거기서 나온 여론들이 야 이거 국무회의 제대로 한 거 아니냐"

하지만 특검은 국무회의 개최 여부가 아닌, 참석자들의 심의권을 침해한 게 쟁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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