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무리 철없다 해도, 이래선 안되죠.
보호자가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학생이 자기 방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아파트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창문에선 연신 불길이 치솟습니다.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현장음]
"무슨 일이래! 몇 층이냐? 5층, 7층 어떡해."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2분쯤.
집안 가구와 집기류 등을 태운 뒤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문틈에 수건 막으라고 하고, 그런 거 (119에서) 시켜서. 진짜 죽을 수도 있구나. 연기가 너무 많아서."
[아파트 입주민]
"나가려고 문을 여니까 연기가 다 붙어서 못 나가겠어. 얼른 다시 문 닫고 계속 발만 동동거리고 있었지."
불이 난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10대 중학생이 보호자가 휴대전화를 뺏은 데 불만을 품고,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른 겁니다.
[경찰 관계자]
"휴대전화를 뺏겼다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 돌려달라고 했는데 안 돌려줘서. 불만을 품고 그런 거예요."
중학생은 만 14세가 넘어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입건한 데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조아라
아무리 철없다 해도, 이래선 안되죠.
보호자가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학생이 자기 방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이 번지면서,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아파트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창문에선 연신 불길이 치솟습니다.
밖으로 나온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현장음]
"무슨 일이래! 몇 층이냐? 5층, 7층 어떡해."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2분쯤.
집안 가구와 집기류 등을 태운 뒤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문틈에 수건 막으라고 하고, 그런 거 (119에서) 시켜서. 진짜 죽을 수도 있구나. 연기가 너무 많아서."
[아파트 입주민]
"나가려고 문을 여니까 연기가 다 붙어서 못 나가겠어. 얼른 다시 문 닫고 계속 발만 동동거리고 있었지."
불이 난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10대 중학생이 보호자가 휴대전화를 뺏은 데 불만을 품고,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른 겁니다.
[경찰 관계자]
"휴대전화를 뺏겼다 하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 돌려달라고 했는데 안 돌려줘서. 불만을 품고 그런 거예요."
중학생은 만 14세가 넘어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중학생을 입건한 데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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