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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vs 군국주의…진영 싸움으로 번진 중일갈등

2025-11-21 19:01 국제

[앵커]
중일간의 갈등, 그 싸움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대만이 일본 편에, 북한과 러시아가 중국 편을 들면서, 진영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이 일본산 가리비를 소개하며 환하게 웃습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지금은 일본 요리를 먹기에 좋은 때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라이칭더 총통이 SNS에 올린 영상인데, 최근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걸 겨냥한 영상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같은 날 조지 글라스 주일미국대사도 자신이 과거 일본산 가리비를 먹었던 사진을 올리며 중국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조지 글라스 / 주일 미국대사]
"중국의 강압적인 경제적 대응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역 안정을 훼손합니다."

오늘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은 확고하다"는 대중 견제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중일갈등 상황에서 미국과 대만이 일본 편들기에 나선 건데, 중국 쪽에는 러시아와 북한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우리는 대만 문제가 중국의 내부 문제이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보호할 모든 법적 근거가 있다고 믿습니다."

북한은 중일 갈등이 불거진 후 유엔 총회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비판하고 나선 바 있습니다.

[김성 / 주유엔 북한대사(현지시각 18일)]
"사과나 보상 대신에 일본은 군사 강국이 되는 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일 갈등을 계기로 미국 일본 대만과 북중러의 진영 구도가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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