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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는커녕 대량 수입?…北 외제차 전시장
2025-11-21 19:4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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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곳이 정말 북한 맞나 싶습니다.
평양의 자동차 판매 전시장인데요.
고급 외제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대상이라 반입이 금지돼 있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급 외제차 여러 대가 새로 지은 듯 깔끔한 전시장에 줄지어 진열돼 있습니다.
건물 밖에도 빽빽하게 있는데, 일본 브랜드는 물론 한국에서도 고급차종으로 꼽히는 독일 브랜드들도 여럿 보입니다.
최근 한 중국인이 SNS에 올린 영상인데, 지난 4월 평양의 뉴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화성지구에 들어선 '아미산 자동차 기술 봉사소'의 모습으로 추정됩니다.
조선신보는 지난달 이곳에 대해 "차량 판매, 수리 등 모든 봉사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평양 시민들의 자가용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이 개인의 자동차 소유 문턱을 크게 낮추면서 평양 내 고급차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 개인 소유 차량은 노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는데 실제로 최근 평양에 이들 차량이 크게 늘어 주차난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제는 이런 고가의 외제차는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다는 점입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북중 국경 지역을 통해서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 러시아 쪽에서 선박을 통해서 북한에 대량 수출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북중러 밀착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