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면역 효과’ 입증…맛·효과 다 잡으려면?

2025-11-22 19:1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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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김치의 날'입니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음식이라 우겨도 김치는 우리 음식이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우리 김치, 그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절인 배추 속에 새빨간 양념을 고루 바릅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도, 엄마아빠와 함께 온 아이들도 김치 담그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허니 / 이란 국적]
"오늘 김장은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김치를 직접 만들어 먹으면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하준 / 서울 서초구]
"<우리 아이는 어때요? 아빠하고 같이 김치하고 이러니까> 기분이 좋아요."

김치 장인에게 맛있는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는 참가자들의 눈엔 진지함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양념을) 이렇게 토닥토닥 얹어주는 거예요. 공기하고 차단이 . 되는 거지. 냄새도 안나고 맛있게 보관해서 먹을 수가 있어요."

김치는 일찍이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며 K푸드 열풍의 시작을 이끌어 왔습니다.

김치의 우수성이 또 한번 드러나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김치를 먹으면 인체 면역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된 겁니다.

[박채린 / 세계김치연구소 연구원]
"과잉은 조절하고 부족한 거는 끌어올림으로써 김치가 전체적인 인간의 신체에, 길항작용(균형을 맞추는 작용)을 통해 사람의 면역을 높여주는…."

김치 맛을 제대로 내고 면역 효과까지 높이려면 소금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정제염 대신 천일염을 쓰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자연상태 그대로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을 쓰면 발효 속도와 유산균 생성량이 증가해 맛이 한층 좋아집니다.

천일염에 함유된 미네랄들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방성재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