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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와 문자 수백 건…구속심사 포기
2025-11-22 19: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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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지인으로 한 달 넘게 도주극을 벌였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 이 모 씨가 어제 체포됐습니다.
한때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고, 또 김 여사와 수백 건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인물인데요.
오늘 예정됐던 구속 심사를 포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유주은 기자, 법원이 아직 구속 여부를 심사 중인 겁니까?
[기자]
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소병진 부장판사는, 특검이 제출한 기록을 토대로 이모 씨 구속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어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심사가 예정됐지만, 이 씨는 의견 진술 기회를 포기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압수수색 당일 달아났던 이 씨는 도피 34일 만인 그제, 충북 충주시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모 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지난 20일)]
“<압수 수색 도중에 왜 도주하셨나요? 도이치 주가 조작 관여하셨습니까?>….”
특검은 이 씨가 이미 도주한 만큼,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 씨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시기, 김 여사 계좌 관리인 중 한 명입니다.
김 여사와 수백 건 넘게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이 문자 내역을 근거로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알면서 자금을 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 여사 재판에서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이 씨가 "도이치에서 손 떼겠다"고 하자 김 여사가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변은민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