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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5개월 만에 헤즈볼라 베이루트 공습…5명 사망
2025-11-24 08:29 국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에서 지난 3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인물을 노리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23일 오후 성명을 통해 “방금 전 군이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헤즈볼라의 재건과 재무장을 이끌던 헤즈볼라 참모총장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베이루트를 공습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에얄 자미르 군 참모총장 등의 건의를 받아 공격을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 국영 NNA통신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의 한 아파트가 이스라엘 항공기의 폭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으며,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5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히예는 헤즈볼라의 거점으로 알려진 지역입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은 이번 공습의 표적이 나임 카셈 사무총장에 이은 헤즈볼라 2인자인 하이탐 알리 타바타바이(57)였으며, 그가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레바논 남부에서 휴전한 이후에도 산발적 공습을 이어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헤즈볼라가 해당 지역에서 철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을 뿐 아니라 무기 밀수 등으로 군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공습 빈도를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