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압수수색

2025-12-09 11:23   사회

 8일 서울 송파구 본사 모습. 사진=뉴시스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현장엔 쿠팡 개인정보유출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사이버수사과장(총경 이병진) 등 17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확보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 유출 경로 및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쿠팡의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정보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됐습니다.

쿠팡 측은 결제 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