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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 대만 최전방 섬 4km 안으로 접근
2025-12-22 19:3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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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해경이 들어선 이 곳, 대만 영토 섬 근처 금지 수역입니다.
무력 시위를 벌인 건데, 군사 조직을 총동원한 모의 전쟁 훈련 영상도 공개하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중국 국기를 단 선박이 보입니다. 측면에는 '중국 해경'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곧이어 대만 해경선이 접근해 퇴거 명령을 합니다.
[대만 해경]
"즉시 방향을 돌려 우리 수역을 떠나세요. 그렇지 않으면 법에 따른 조치를 하겠습니다."
대만은 중국 대륙에 인접한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 제한 수역과 금지 수역을 두고 배타적 관할권을 주장 중인데, 나흘 전 중국 해경이 올 들어 처음으로 금지 수역에 진입한 겁니다.
대만 매체는 중국이 올해 총 43차례나 대만 해역을 침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정기적인 순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푸젠 해경은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법에 따라 정기적인 순찰을 했습니다."
중국군은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까지 참여하는 모의 전쟁 훈련도 공개했습니다.
지도를 펴 놓고 전쟁 상황을 가정해 작전을 논의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중국 외교가에선 중국군의 극비 모의 전쟁 훈련 공개가 일본을 겨냥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해 인근에 정박 중인 항공모함 푸젠함과 랴오닝함이 곧 합동 훈련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일본 내 핵무기 보유 필요성 주장에 대해 "일본이 핵무기 관련 레드라인을 계속 건드리면 외교적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정다은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