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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서도 못 참아”…그 음식은?
2025-12-22 19:4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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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에 간다면 어떤 음식 챙겨 가시겠습니까?
8개월 간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은 한식이 큰 힘이됐다는데요.
어떤 음식이었을까요?
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8개월간의 국제우주정거장 임무를 마치고 현지시각 9일 지구로 귀환한 미 항공우주국 소속 우주비행사 조니 김.
한국계인 김 씨는 현지시각 19일 진행 된 기자회견에서 우주에 있을 때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이 한식이라며 큰 힘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니 김 /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사실 사랑하는 이들이 소포로 보내준 김치랑 밥 김 같은 것들입니다. 어릴 때부터 먹고 자란 거죠."
앞서 김 씨는 지난달 추수감사절에도 즉석밥과 포장 김치를 보이며 '한식 사랑'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조니 김 /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팸이 있고요. 밥도 마지막으로 남은걸 가져왔어요. 저는 민족으론 <한국인>이기 때문에 (김치도 좋아해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김 씨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요원으로 이라크전에 참전하고 하버드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입니다.
그는 한국계라는 정체성이 자신의 공감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조니 김 / 미국 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한국인으로도, 미국인으로도 느껴지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그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우주 임무의 성과로 꼽으며 한국 우주항공청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