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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냥하듯…대만 흉기난동 영상 추가 공개
2025-12-22 19:4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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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대만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당시 범인의 잔혹한 행적이 담긴 영상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보도에서 마스크를 쓴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위협합니다.
연막탄까지 터트리며 일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자 놀란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대피합니다.
약 1시간 뒤 지상으로 나간 범인은 인파 속으로 돌진해 흉기를 휘두릅니다.
그런데 당시 주변에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범인에게 습격을 당한 듯 비틀거리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
근처에 있던 한 일본인이 카메라를 내려놓고 달려가 지혈을 시도합니다.
[현장에 있던 일본인]
"제 손 보세요. 피가 묻어 있습니다. 지혈해보려 했는데 피가 멈추질 않았습니다."
범행 후 경찰에게 포위당한 범인은 다른 백화점 옥상까지 걸어 올라간 뒤 문을 열고 뛰어내립니다.
경찰이 뒤따라 왔지만 범인이 떨어진 뒤였습니다.
사흘 전 범인을 포함해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만 흉기 난동 사건의 당시 영상들이 새로 공개된 겁니다.
사건이 발생한 대만 수도 타이베이 번화가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대만 경찰은 범인이 장원이라는 이름의 스물일곱 살 청년이라고 신상을 공개했는데, 장 씨의 불 탄 노트북에서 1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현지에서는 모방 범죄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당국은 주변 지역의 경찰 인력을 대폭 늘려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