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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황금함대’ 콕 집어 “한국 기업과”
2025-12-23 19:4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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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0배 강한 이른바 '황금 함대'를 짓겠다 선언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을 최대 25척까지 만들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인데요.
이 구상을 밝히면서 우리 기업을 유일하게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러라고 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황금함대'라 불리는 대규모 해군력 증강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미 해군 전함은 1990년대 모두 퇴역해 현재 한 척도 없는 상태인데, 30년 만에 전함을 부활시켜 2척을 시작으로 향후 25척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급 전함'의 1번함은 'USS 디파이언트'로 명명됐습니다.
로고에는 지난해 암살 시도를 겪은 직후 주먹을 치켜든 트럼프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배수량은 약 3만 톤으로, 미 해군 주력 구축함인 알레이버크급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입니다.
미래 무기체계 탑재가 가능하고 극초음속 미사일과 핵탄두 탑재 순항미사일도 장착할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가장 빠르고, 가장 크며, 지금까지 건조된 어떤 전함보다 <100배>는 더 강력합니다."
또 황금함대 구상의 또 다른 축인 차세대 호위함 건조 계획도 발표했는데 해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 기업과 협력할 예정입니다. 한화가 최근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호위함은 한화가 인수한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서 건조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황금함대 구상 아래 약 300척의 유무인 함정 건조가 추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견제와 경기 부양, 일자리 창출 등을 동시에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