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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 성탄 전야…9만 명 모인다
2025-12-24 19:32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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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심 곳곳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설렘으로 가득한 크리스마스 전야입니다.
이브를 맞은 거리, 지금 어떤 모습인지 명동성당 연결해 봅니다.
이현용 기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것 같습니다.
[기자]
이곳 명동성당은 작은 성탄 마을이 됐습니다.
신자뿐 아니라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데요.
여기 '희망나무'에는 한 해의 끝자락 시민들이 적은 바람들이 가지마다 걸렸습니다.
[임배균 / 서울 노원구]
"우리 가족의 행복, 아프지 않고 하는 일이 잘됐으면 좋겠고. 더 크게 바란다면 국가가 안정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고"
소년소녀합창단의 맑은 목소리도 성당 곳곳에 울려 퍼집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성탄의 은총이 가장 외롭고 소외된 이들에게 먼저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도 조계사에 트리를 세우고, 종교 간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성탄 전야인 만큼 도심 곳곳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연인, 가족 단위 인파로 명동 거리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도예진 / 경북 경주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이 들고 명동이 유명한 크리스마스 명소이다 보니까 크리스마스 느낌이 많이 나서…"
경찰은 오늘과 내일 명동에 한 번에 9만 명이 몰릴 것으로 보고 6개 기동대 360명을 투입했습니다.
홍대와 강남역, 성수동, 이태원에도 경찰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성당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영상편집 이승은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