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7.0 강진에 뉴스 중 앵커도 ‘휘청’

2025-12-28 19:4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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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해에도 지진이 발생해서 수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1천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었죠. 

한밤 중 발생한 이번 강진에 대만 전역이 혼비백산,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학교 건물에서 학생들이 갑자기 몰려 나와 도망칩니다.

집에선 선반 위 물건들이 와르르 떨어지고, TV에서는 지진 속보를 전하던 앵커마저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목장에서는 사료를 먹던 양들이 깜짝 놀라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현지시각 어제 밤 대만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해 수도 타이베이까지 극심한 진동이 이어졌습니다. 

6.1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입니다.

대형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기상센터는 향후 며칠 안에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한 여성이 신호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긴 막대를 들고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여성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갑작스런 습격에 여성은 머리를 잡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현지시각 5일, 미국 시애틀의 한 횡단보도에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해 70대 여성이 '실명'을 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40대 남성은 나사가 박힌 나무 막대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경찰은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거대한 곡예 기구 위에서 서커스 단원들이 묘기를 선보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단원이 휘청이더니, 중심을 잃고 그대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현지시각 그제, 중국 저장성의 한 서커스 공연 도중 단원 1명이 10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운영사 측은 "배우가 방호용 매트 위로 떨어져 큰 부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